이게모야 독립영화 만들기

teaser. 맘을 열고 읽어 봐주세요 (읽기 전 내비게이션)

by 이게바라

학원 가기 싫은 날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알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버려

머리채를 쥐어 뜯어

살코기를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핥아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


◇ 김현정> 어떤 시를 쓰고 싶어요?

◆ 이순영> 특이한 시를 좀 쓰고 싶어요.

◇ 김현정> 특이한 시. 일부에서는 어른들이 혹시 순영이 어머니가, 엄마가 대학 입학 같은 것을 노리고 생각해서 지금 이런 시집을 낸 건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는데, 엄마는 뭐라고 하세요?

◆ 이순영> 엄마는 제가 시 쓰는 걸 좋아하셔서 오빠랑 같이 시집을 냈어요.

◇ 김현정> 그냥 좋아서 쓴 건데. 그럼 어른들이 자꾸 오해하는 걸 보면 많이 속상해요?

◆ 이순영> 네, 많이 속상해요.

◇ 김현정> 엄마의 어떤 모습 볼 때 마음이 아파요?

◆ 이순영> 마음... 아픈 적은... 없고요.

◇ 김현정> (웃음) 마음이 아픈 적이 없어서 참 다행이에요, 순영 양. 밝은 어린이고요. 딱 10살 그 어린이입니다. 우리가 이 시를 보면서 참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이러니, 저러니 토론을 했는데 지금 인터뷰하면서 느끼는 건 순수한 아이구나, 10살짜리 아이구나. 학원 가기 싫어서 싫다고 한 것뿐이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끝으로 순영 양. 독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이순영> 마음을 열고 읽어주시고, 항상 감사합니다.

<김현정 뉴스쇼> 인터뷰 중...



이순영양의 말씀처럼.

나의 '독립영화만들기' 는 그냥 읽어봐 주세요.

곧이어 만들 제 '독립영화'도 그냥 봐주시고요.

내심 저는 표독스럽게도 이 글이 제 '독립영화'의 배급 내지는 홍보에 일말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독립영화임으로 이렇게라도 해야 해요.

그리고, 시는 그냥 시고, 영화는 그냥 영화일 뿐.

아! 요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아이유의 '제제' 또한 그냥 노래일 뿐이에요.

아이유의 노래나 이순영양의 시나 까대는 그런 윤리적 잣대는 자기검열할 때나 썼으면 하네요.


그럼 곧 제 글을 시작합니다.

2015년 5월 경부터 쓴 글을 게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