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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가는 인큐베이터

by 레빗구미


그런 생각을 가끔한다.

나는 아이의 인큐베이터다.

태어난 순간부터 나는 아이를 감싸고,
보호하고, 지켜왔다.
한치의 틈도 주지 않고,

위험을 차단하고

안좋은 것들을 제외하면서

그렇게 아이의 얼굴을 항상 보면서

위안과 행복을 느낀다.


내가 펼쳐놓은 큰 인큐베이터 안에서

아이는 뛰고 놀고 웃는다.

아프면 온도를 적당하게 조절하고

약도 넣어준다.

아이가 뛰고 싶어하면,

최대한 몸을 활짝 벌려

뛸 수 있는 공간을 늘려준다.

아이는 그 안에서 깔깔대며 신나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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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FJ - 영화에 대한 리뷰보다는 영화안에 담긴 감정들에 대해 씁니다. 영화의 긍정적인 부분을 전달하려 합니다. 세계최초 영화 감정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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