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에미야 가의 오늘의밥상> 속 음식 #4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에 나오는 중화풍 차슈 볶음밥이다.
만드는 방법과 재료는 애니메이션과 똑같이 따라 해 보았다.
재료 : 차슈, 어묵, 당근, 피망, 대파, 달걀, 밥, 식용유, 맛술(미림), 소금, 후추
(재료의 양은 각자 알아서... 나는 이날 3인분 정도를 만들었는데 밥보다 채소가 더 많은걸 좋아해서 재료를 더 많이 준비했었다.)
- 당근, 피망, 대파, 어묵은 잘게 다지고 차슈는 조금 크게 다져준다.
차슈 만드는 방법은 타카야마 라멘 만들기를 참고해주세요!
-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중불로 다진 당근을 볶는다.
- 당근이 반쯤 익으면 피망, 어묵, 차슈를 넣어 볶다가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준다.
(볶은 재료들은 따로 담아둔다.)
- 웍에 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오일이 달궈지는 동안 달걀을 풀어준다.
- 강불에서 달걀을 스크램블 해주다가 달걀이 반숙 상태가 되었을 즈음 밥을 넣어 자르듯 섞으며 볶아준다.
- 밥과 달걀이 잘 섞이면 볶아놨던 재료들과 다진 대파를 넣어 한번 더 볶아준다.
- 맛술,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한 뒤 조금 더 볶아주면 완성!
만들어서 먹어보니 역시 맛있었다. 촉촉한 볶음밥...?이라고 해야 할까? 밥을 제대로 볶지 않아서 비빔밥처럼 된 볶음밥이 아니라 밥알이 살아있는 촉촉한 느낌이었다. 아무튼 맛있었다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볶음밥 만들자고 고급 재료 차슈를 쓰는 건 말이 안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냉장고에 차슈가 있었기 때문에 즉석에서 볶음밥을 만들었었거든... 차슈 볶음밥이 맛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걸 위해서 힘들여 차슈를 만들거나 살 수는 없는 일... 냉장고에 차슈가 있는 게 아니라면 차슈 대신 다른 재료를 넣어서 볶음밥을 만들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