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비키친anime cook Feb 07. 2022

대추차

드라마 <그해 우리는> 속 음식 #2

종영했지만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음식은 역시 대추차가 아닐까 싶다. 우리 웅연수의 관계 발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대추차.

드라마 <그해 우리는> 속 웅연수
드라마 <그해 우리는> 웅이가 맛없는 대추차를 마신 뒤 인상을 쓰고 있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 속 대추차



이걸 왜 마셔...?


웅이는 연수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대추차를 마시려고 노력한다. 너무 맛이 없어서 커피 향 맡고 대추차 한 모금, 다시 커피 향 맡고 대추차 한 모금을 마시길 반복한다. 개인적으로 그 장면이 너무 귀엽긴 했지만 귀여움과는 별개로 드라마 속으로 뛰어들어가 말해주고 싶었다. 대추차는 이렇게 끓이는 거라고...




재료 (약 5잔 분량)

건대추 200g, 물 1.2L (입맛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깨끗이 세척한 건대추를 냄비에 넣고 대추가 잠길만큼 물을 부어 센 불에서 끓인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30분간 중 약불로 끓인다.

- 불을 끄고 건져낸 대추를 체에 밭쳐 으깬다. 과육이 잘 내려가도록 물을 부어가며 으깨주고 대추차의 맛을 보면서 물의 양은 조절해준다. (걸러진 대추 껍질과 씨는 버린다.)

- 모든 과정이 끝나면 한번 팔팔 끓여준 뒤 식혀서 냉장 보관해준다.


물의 양은 각자 입맛에 맞게 조절해줘야 한다. 나는 총 1.2L를 사용했지만 대추차의 진하기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하면 되고 더 당도를 높이고 싶다면 꿀을 추가해도 좋다. 생강이나 인삼 같은 걸 함께 끓이는 분들도 있는 것 같으니 그건 개인의 추향에 따르면 될 것 같다.



전통차라 그런지 전통 간식이 괘 잘 어울렸다. 나는 옥수수떡, 약과와 함께 먹었는데 오랜만에 고급스러운 차와 간식을 먹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참 좋았다. 대추엔 좋은 효능들이 많이 있다고 하니 요즘같이 추운 날엔 한 번쯤 끓여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youtu.be/bWryFVx9xWY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