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와카코와 술> 속 음식 #2
두껍고 큰 아스파라거스를 사고 싶어도 좀처럼 보이지가 않아서 살 수가 없었는데 얼마 전 우연히 동네를 걷다가 봄나물들과 진열된 대왕 아스파라거스를 만나게 되었다. 이런 건 보면 무조건 사야 한다. 대왕 아스파라거스를 만나거든 무조건 사라.
재료 : (큰) 아스파라거스, 밀가루, 달걀, 빵가루, 소금, 후추, 식용유
- 줄기 아랫부분의 (섬유질) 껍질을 벗기고 밑 기둥은 잘라낸다.
- 손질한 아스파라거스에 소금, 후추를 뿌려둔다.
- (아랫부분을 제외한) 아스파라거스에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혀준다.
- 달궈진 기름에 넣고 튀긴다.
대왕 아스파라거스는 무조건 튀김용인 것 같다. 보통 아스파라거스를 먹는 것처럼 먹으면 조금 질기거나 너무 두꺼워서 맛이 덜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걸 튀기면 정말 맛있어진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속은 아삭하다. 막 튀겼을 때뿐 아니라 식은 뒤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우스터소스(돈가스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진심으로 이렇게 큰 아스파라거스를 만나거든 주저 말고 사서 튀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