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심야식당> 속 음식 #2
오늘은 드라마 <심야식당>의 오차즈케 시스터즈가 즐겨 먹었던 음식, "명란 오차즈케"를 만들어 먹었다. 시간을 들여서 한 끼 해 먹는 게 귀찮거나 시간이 없을 때 이만한 음식이 없는 것 같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한 끼 든든히 먹었다고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명란 오차즈케> 만들기
재료 : 물, 국멸치 8개, 다시마 2~3장, 가다랑어포 한 줌, 녹차 티백 1개, 명란젓, 쌀밥, 후리가케
1) 국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물(800ml)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10분 정도 끓여준다.
2) 가다랑어포를 넣고 5분간 더 끓여준 뒤 불을 끈 채 재료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10분간 그대로 둔다.
3) 녹차 티백에 뜨거운 물(400ml)을 붓고 5분 정도 우려내 준다.
4) 육수 안의 재료를 건져내고 육수와 녹차를 2:1 비율로 섞어준다.
*녹차 육수는 4-5번 먹을 수 있는 분량이므로 담아서 냉장보관하면 된다.
5) 명란젓을 물에 살짝 헹궈서 짠맛을 없애 준 뒤 불맛이 나도록 석쇠에 구워준다. 석쇠가 없다면 가스레인지 중불에 직접 구워도 된다. (1인분에 명란 반개를 사용했는데 양은 취향껏)
6) 밥을 지을 때는 약간 고들고들한 밥이 되도록 물 양을 적게 하고 하면 좋다. 밥 위에 후리가케와 구운명란을 올리고 녹차 육수를 부어주면 "명란 오차즈케" 완성!
밥 위에 올리는 고명은 명란젓 이외에도 연어나 매실 등을 취향껏 올리면 되고 마지막에 조미가 안된 김을 잘라서 올려도 좋다. 가다랑어포 육수와 녹차를 섞어 국물을 내니 녹차로만 국물을 냈을 때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난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