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두부_다마고도후

드라마 <심야식당> 속 음식 #5

오늘 소개할 음식은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 속 음식 "계란두부"이다.

다마고도후라고 불리는 이 계란두부는 콩이 들어간 진짜 두부는 아니지만 식감이 두부와 비슷해서 두부라고 불린다. 계란두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부찜틀(나가시깡)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이게 가격도 싼 편이 아니고 무엇보다 크기가 커서 적은 양을 만들기는 적합하지 않다. 어떻게 하면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적은 양을 만들 수 있는지 고민을 좀 많이 했다.

<계란두부 만들기> *2조각 분량

가다랑어포 육수 :  물 100cc, 다시마 2장, 가다랑어포 한 줌

 -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준다.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끈 채 5분간 식혀준 뒤 면포에 걸러낸다.

재료 : 계란 1개, 미림 3.4cc (2/3숟가락), 국간장 2.7cc (1/2숟가락), 육수 60cc (8숟가락), 소금 0.34g (한 꼬집)

*정확한 계량이 힘들다면 어른 밥숟가락으로 계량해보자! 대충 비슷하다.

1) 잘 풀어놓은 계란에 재료들을 모두 다 넣고 다시 한번 섞어 준다.

2)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계란물을 체에 한번 걸러 준다.

*첫 번째 방법 - 쿠키커터 (인터넷에서 2500원에 구입)

쿠킹호일, 랩 순으로 깔고 그 위에 쿠키커터를 올린 뒤 꼼꼼히 감싸준다.

*두 번째 방법 - 컵이나 그릇

그릇 안에 랩을 깔아준다.

*세 번째 방법 - 종이 컵케이크틀 (다이소에서 12개 1000원에 구입)

3) 냄비에 찜기를 올린 뒤 물을 끓여준다. 물이 끓을 때 찜기에 물이 튀지 않도록 물 양을 잘 조절해 준다.

4) 물이 끓으면 준비한 도구들을 올려주고 계란물을 부어 준다. 이때 뚜껑에 맺힌 물이 계란물 위로 떨어지지 않도록 키친타월로 위를 덮어준다.

5) 뚜껑을 덮고 20분간 쪄준다. 뚜껑을 아주 살짝만 열어놓으면 좋다.

6) 20분 후 완성된 계란두부는 차갑게 식혀준다.

*밥 위에 간장과 계란두부 그리고 원하는 것을 올려 먹으면 좋다.

*내가 올린 것은 밥새우.

심야식당에서는 계란두부 위에 잔멸치와 깻잎으로 추정되는 채소를 썰어서 올렸다.

*밥 없이 계란 두부만 먹으면 좋은 안주가 된다. 그 위에 원하는  고명을 올려주면 맛이 한층 좋아진다.

입에 넣으면 바로 사라지니 주의 바람

3가지 도구를 사용해 만든 계란두부.

결론은 3가지 모두 맛면에서는 성공했고 모양면에서는 조금씩 달랐다.

컵이나 그릇을 사용해 만든 계란두부는 모양이 엉망이었지만 집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릇을 사용해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컵케이크틀과 쿠키커터를 사용해 만든 건 제법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지며 구매 가격도 저렴해서 그릇보다는 여러모로 장점이 더 많았다. 특히 쿠키커터로 만든 두부는 별도로 잘라내지 않아도 딱 떨어지는 모양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