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한 번 더 쳐다보게 만든 <더 문>이 준 놀라움!

by Movie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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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에 놀랐다.

- 특수관(IMAX) 효과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또 한 번 놀랐다.

-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SF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단 것에 놀랐다.

-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헐리우드 대비 CG 제작비가 1/5 수준이란 것에 대해 놀랐다.

- 탑배우 두 명의 깜짝 출연도 놀라운데 어디에서도 그들의 이름을 찾아 볼 수 없어 놀랐다.

- 대한민국이 미국에 이어 인류 최초로 두 번째 달에 간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어 놀랐다.

- 129분 동안 열 번 정도 숨이 멈춰졌단 사실을 알고 또 한 번 놀랐다.

- 꺼져가는 영화관람 욕구가 <더 문>으로 다시 불이 지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놀랐다.

- '더 문'을 보고 밤하늘의 달이 손끝에 달랑 말랑 가깝게 느껴져 살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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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감독한 김용화 감독의 야심작 <더 문>은 지금으로부터 6년 뒤의 이야기로 우주 연합에서 퇴출당한 대한민국이 자력으로 유인 달 탐사에 도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인류 최초로 민족의 염원을 담아 달 탐사선에 나선 우리호는 38만km 떨어진 달을 향해 긴 여행을 떠난다. 위대한 도전에 전 세계가 주목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이라는 뜻밖의 복병이 우리호를 덮치고 3명의 대원 중 막내 ‘황선우’(도경수) 대원만이 홀로 남겨진다.


우리호가 달로 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2025년, 원대한 꿈을 안고 달을 향해 날아올랐지만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공중 폭발로 산산이 파괴되었던 나래호의 첫 번째 도전, 또 다시 일어난 비극에 유일한 생존자인 선우를 지키기 위해 나로 우주센터 관계자들과 정부는 총력을 다 하고 온 국민이 그의 생존을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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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탐사를 포기하고 지구로 귀환하면 선우의 목숨을 건질 수 있지만 선우는 숨진 대원들의 희생을 헛되이 할 수 없다며 그들이 못한 임무를 대신 수행하겠다고 결심한다. 옥신각신, 우여곡절 끝에 우리호는 선우의 결정으로 무사히 원하는 지점에 착륙하고 월면차에 탑승하여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귀환 하려는 순간 또 다시 위험이 찾아온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제 더 이상 선우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는 건가? 하고 포기하는 순간 선우를 무사 귀환시키기 위해서 5년 전 나래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소백산 천문대에서 묻혀 지내던 전임 센터장 ‘김재국’(설경구)이 합류하여 돕지만, 그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선우를 구출할 또 다른 희망인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김희애)에게 도움을 청해 보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그마저 쉽지 않다. 재국은 또 다시 옛 동료를 잃지 않기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총력을 다 한다. 이런 구출과정에서 강대국과 약소국의 비애가 고스란히 나타난다.


“역시 미국이야” 라는 노골적인 장면은 없었지만 자꾸 그렇게 생각이 드는 건 비단 나만의 생각일까? 전체적인 줄거리는 예상했던 것처럼 뻔하게 흘러가지만 한층 진일보한 CG 기술들이 이 모든 것을 뒤엎을 정도로 영화 전체적으로 좋았다. 헐리우드 CG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아주 좋았다. 그리고 느낌이 좋다. 천만흥행으로 갈수 있겠구나? 는 느낌보다는 돌아선 관객들을 다시 돌아서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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