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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eHee Mar 25. 2016

딘 (DEAN) - D (half moon)

딱 너의 반, 반, 반의 반이라도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뮤지션 중 하나, 딘.

그간 지코, 크러쉬, 팔로알토 등이랑 콜라보를 주로 했는데, 드디어 앨범을 냈다.

(아, 이번 주 내내 기다리고 있었다는!)

나이가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곡도 상당히 잘 만들고 매우 능력 있는 신인 뮤지션.

앞으로가 매우, 매우 기대된다는. 음악이 딱 내 취향.

그러고 보면 요즘 젊고 능력 있는 힙합/R&B 뮤지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그루브도 좋고, 라이브도 환상적.

원곡에는 개코가 피처링을 했으나, 개인적으로 이 라이브 버전이 더 느낌 있음.

새벽에 특히 잘 어울릴만한 곡.


딘 (DEAN) - D (half moon)


Love-love the stars
Love-love the moon

별 다를 것 없이
똑같은 공기
똑같은 침대에서
보이는 천장까지

왜 별 이유 없이
공허한 건지
그저 몇 시간 째
멍만 때리는 게

처음에는
배가 고픈가 했었는데
No way no way no way

요새는
칸예 새 앨범을 들어도
뻔해 뻔해 뻔해

TV를 틀어 놓은 채
채널만 돌려 보네
But bae 별 의미 없네..

다 너의 반, 반
반의 반의 반도
채워주질 못 하네
채워지지가 않네 Yeah

딱 너의 반, 반
반의 반이라도 내게 남았더라면
이렇게 붕 떠있지는 않을 텐데..

너 없는 밤도
달은 떴다는데
보이지 않아
네 생각에 가려진 채 Yeah

마음이 기운 채로
판단이 설 리가
너 하나 없다고
내가 이럴 리가 없는데
자꾸 그 때로 또 되감기 돼

네가 있던 자리
그 자리 위 밤하늘까지 보여
저 반 쪽 짜리 달이
딱 지금 나의 모습 같지

다 너의 반, 반
반의 반의 반도
채워주질 못 하네
채워지지가 않네 Yeah

딱 너의 반, 반
반의 반이라도
내게 남았더라면
이렇게 붕 떠있진 않을 텐데..

내일의 어둠이
저 달을 한 입 삼키면
둘이 만들었던
세계도 더 작아질 텐데..

그리움만 꽉 차겠지
지루한 하루들을 보낸 후
보름달 하늘에 뜰 때쯤에는

우린 하나라고
떠들고 다닐 때만 해도
너는 너고 나는 나라는 게

이렇게도 명확해질지 몰랐어.
서로 생각할 시간.
시간 초과된 기분

더 지나면 서로 돌아오라고도 못 해
난 지금 돈키호테처럼
정처 없이 네 사랑을 꿈꾸네
난 네 눈만 봐도
텅 빈 이 맘을 다 채울 텐데

다 너의 반, 반
반의 반의 반도
채워주질 못 하네
채워지지가 않네 Yeah

딱 너의 반, 반
반의 반이라도 내게 남았더라면
이렇게 붕 떠있진 않을 텐데..

Love-love the stars
Love-love the moon
딱 너의 반, 반
반의 반이라도
내게 남았더라면
그랬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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