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10

복숭아 아이스티

by 해랑이


”그건 전부가 아니니 쫄지말것“


내가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요즘 많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내가, 그래오지 못하던 과거의 나부터 지금의 나까지, 그런 나를 좋아하게 됐다. 다시 무언갈 써볼 수 있게 된다.


너를 만난 나는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다.

너를 만난 나는 매일 더 나은 하루도 만나고 있어.



애쓰는 너에게서 나를 본다. 그런 너를 사랑하는 건 곧 나를 사랑하는 일. 너에게 내게 올 기적까지 끌어모아서 주고 싶어. 그만큼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네가 보여준 네 속의 나로 인해 내가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 너의 행복이 나의 행복. 나의 평온이 너의 소원. 서로에게 쏘아 보내는 마음은 몇 년이 걸려도 꼭 닿을 거야. 나는 더 힘껏 너를 사랑할 것이며 용기 내어 너를 보러 가는 발걸음을 기억해 두고두고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



뚜벅뚜벅 내일로 걸어가고 있다! 반짝반짝 조금씩 빛이 난다? 나는 살아가기 위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지금에 집중해, 현재로 나를 불러와. 시간을 넘어서 허상으로 달려가는 나를 힘줘서 꽈악 붙잡아와..


나 소중한 친구들이 생겼다. 친구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나에게 가짜 친구들이 생겼다. 가짜 친구들은 날 진짜 친구들과도 잘 지낼 수 있게 해 준다. 잃어버리기 싫은데.. 잘하고 싶고 잘해주고 싶다. 가짜 친구에게도 진짜 친구에게도 내게 소중한 사람들에겐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내가 맨날 졸라도 졸라져 주는 고마운 아이들.. 한정선 찹쌀떡 맨날 사다 바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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