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과 회계 (2)
우리는 회계의 기초에 대해서 공부했다. 그리고 창업할 때 법인으로 할 것인지 개인사업자로 할 것인지의 선택에 대하여 알아보았고, 법인으로 창업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제부터는 각 챕터 별로 회사(법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경험해 보고, 각각의 일들에 대한 회계처리를 연습해 볼 것이다.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회계처리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정리 한번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1장. 회계의 기초 2. 회계의 시작과 끝 (1) 회계의 시작” 부분에서 회계처리 방법에 대해 잠깐 맛본 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는지?
이번 챕터에서는 회계처리 방법에 대해 완벽하게 정리해서 끝장을 보겠다. 모든 회계처리는 이 챕터에서 설명하는 2단계의 순서로 하면 간단하게 끝난다. 긴장은 하지 마시라. 딸랑 한페이지다.
회계처리는, “[1단계] 좌우로 정렬하기와 [2단계] 이름 붙이기”의 2단계로 끝난다.
[1단계] 좌우로 정렬하기
“회계의 절대반지”가 좌우로 정렬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정리한 표이다. 있는 그대로 하면 된다.
“증가하면 저 위치, 감소하면 반대 위치.”
[2단계] 이름 붙이기
이름 붙이기는 계정과목의 이름(계정과목명)을 좀 세련되게 붙이는 작업이다. 세련되게란, “회계기준에 맞게” 또는 “미리 약속된 이름으로”라는 의미이다.
나는 회계용어는 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이름 붙이기의 단계를 추가한 이유는, “내가 다른 회사의 재무제표를 잘 보려면” 또는 “다른 사람들이 내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기 쉽게 하기 위해서는” 회계기준에 나오는 계정과목명에 익숙해질 필요는 있겠다 싶어서 이다. 2단계 이름 붙이기에서 나오는 용어들은 외우라고 써 놓은 게 아니고 익숙해지라고 써 놓는 것임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사실, 회계처리는 1단계 만으로 끝이다. 이 책에서도 당신이 회계처리에 좀 익숙해지는 시점부터는 2단계는 설명없이 넘어갈 예정이다.
초보 때에는,
[1단계] 좌우로 정렬하고
[2단계] 이름 붙인다.
이 다음부터는 연습! 연습!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