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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정 Jun 02. 2020

2020년

이 세상은 공정한가?

생존의 절벽에
매달려 아등바등
아파본 만큼
세상을 알지

모두의 땀과 피를
사유화한 럭셔리
넉넉한 삶은
알 수 없는 세상

넉넉함에 지쳐 숨어 우는
너의 달콤한 위로는 거부할게

용서받지 못할
용서할 수 없는
너의 텅 빈 눈빛

아파보지 않은
섣부른 위로는
너의 유희일뿐

아픈 만큼 넉넉한
얄궂은 인생

너는 너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갈게



이미지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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