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r. Uppity(거만 씨)가 즐겨 사용하게 된 말은?
부끄러움
열등의식
창피함
잘난 체
'잘났어. 증~말 아이 부끄러워.'
그때를 생각하니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다.
평생 건설현장에서 50년을 넘게 노동하며 살아온 아빠. 평생 주부로 40년을 넘게 남편과 자식을 위해 쌀을 씻은 엄마. 부모님을 생각하며 나는 항상 궁금했다. "아빠는 왜 맨날 지쳐 보일까?" "엄마는 왜 항상 초라해 보일까?" "나의 부모는 왜 매일 삶이 버거울까?" "나는 왜 아빠의 직업이 부끄러울까? " 가난하고 부족한 줄 알았던 나의 삶은, 차고 넘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온전해질 수 있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작지만 위대한,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해. 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