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ows Up!
일 년 중 가장 뜨겁고도 치열한 날, 바로 블랙프라이데이입니다. 평소에는 한없이 다정하던 이웃들이 전사로 변신하는 그 현장 속에 있다 보면,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기 일쑤죠. 오늘은 쇼핑 전쟁터 한복판에서 배운 아주 강렬한 표현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제 이웃 준호씨는 자타공인 평화주의자입니다.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하는 순둥이인 준호씨가 작정하고 블랙프라이데이 오픈런에 도전했는데요. 목표는 단 하나, 70% 할인하는 최신형 TV였습니다.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 속에서 준호는 갈 길을 잃고 휘청거렸습니다. 덩치 큰 사람들이 앞을 가로막고, 여기저기서 밀치고 들어오는 통에 준호의 손은 허공만 휘젓고 있었죠.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캐나다인 친구 제이콥이 답답하다는 듯 준호씨의 팔을 끌어당기며 외쳤습니다.
"Hey, Junho! Stop being so polite! It’s a war zone here. Elbow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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