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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망 Sep 03. 2022

시집 - 여름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여름입니다.

날이 점점 더워집니다.

하지만 옷차림은 점점 가벼워집니다.


겨우네 걸치던 두껍고 무거운 옷들을

걸치고 다니지 않아서 좋습니다.


몸도 가볍지만, 무엇보다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바다를 갈 수 있어서,

여름 휴가 여행이 있어서 기다려집니다.


시원한 맥주와 콜라가 당기는 계절입니다.

시골에서 먹던 옥수수와 수박이 찾아온 계절입니다


밤마다 들리는 귀뚜라미, 풀벌레 심지어는 개구리까지 온갖 생물들의 시끄러운 합창소리에 잠못드는 밤이지만, 듣기가 싫지는 않습니다.

나는 자연속에 살고 있음을 느낍니다.


여름은 입과 귀가 즐거운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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