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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근의 꿈 Oct 21. 2024

물상 어디까지 생각해 봤니? - 췌장이 약한 이유

건강에 관련된 명리 이론을 쓰기 위해서는 각 장기가 담당하는 역할과 이 역할이 다른 장기들에게 주는 영향 등 생각할 것들이 많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어떤 오행이 어떤 작용으로 어떻게 반응하여 나타나는지를 생각하고 오행의 느낌을 느껴야 한다. 내 경우는 그렇다. 

그래서 실제로 명리와 건강에 대하여 몰입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많은 진도는 나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꾸준히 기능별 오행을 생각하면서 어떤 작용을 어찌할지의 생각은 멈추지 않는다.


오늘은 그중 하나 췌장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앞의 글에서 우리나라는 갑진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말하였다. 즉 목의 기운이 강하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한 기운이 강하면 반대의 기운이 약해진다. 한 여름에 겨울이 놀러 와서 힘을 쓸 수 없는 논리와 같다. 그럼 목의 반대 기운은 무엇인가? 바로 금이다. 그리고 췌장은 오행 중 신금에 해당한다.

이 논리를 보면 정말 우리나라는 갑진의 기운이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사람에 비해 췌장의 크기가 작다. 대략 15cm이기에 인슐린 분비도 작고 소화 기운이 떨어진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들어 보자. 

산에 가면 풀들이 참으로 많다. 그래서 우리는 추석이 다가오기 전에 벌초를 한다. 그럼 이 벌초를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바로 제초기다. 그것도 성능이 아주 좋은...

값싼 제초기는 한번 돌리고 다음 동작을 안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제초기가 아닌 낫으로 벌초를 하라 하면 어떻겠는가? 아무리 날카로운 낫이어도 그 많은 산들의 풀들을 베어내면 무뎌질 것이다.

상상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다. 내 머릿속에는 확 와닿는데 전달 능력은 어떠한지...

이럴 때 전달 능력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답해주는 이가 있을 때까지 잘 전달되었는지 모를 듯하다.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췌장이 약한 이유는 이와 같다. 목은 거대하고 신금은 약하고...

아무리 금이 목을 극한다 해도 에너지의 크기가 우선이다. 

신금이 약한 존재는 또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정화이다. 불로 금을 녹일 수 있는...

신금은 덩어리가 아니다. 이미 한번 제련된 존재이다. 그러니 아주 불의 몰입감을 가지고 있는 정화는 신금을 충분히 녹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췌장에 타격이 크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븐잡스 역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흔히 인터넷에서 공유되는 연예인의 사주나 유명인들의 사주는 쉽게 믿지 않지만 스티븐잡스의 명식을 보고 이 명식이 맞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위는 스티븐잡스의 명식으로 인오 반합을 하고 있다. 진중 을목과 미중 정화가 있다.

위의 사주가 스티븐 잡스가 아니어도 명식과 같거나 유사한 분들은 췌장을 필히 점검해줘야 한다.

위의 명식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주 건조한 느낌이 든다. 진토 중 계수가 있지만 사방에 가만히 두지 않는다. 

목이 년간과 월지에 있으니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인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있으며 이를 실천할 능력 또한 갖추었다. 하지만 신금이 지내기에는 힘들다. 신금은 병화일간에게 정재로 평범한 여성은 이곳에서 지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 역시 쉽게 떠나기 쉽다.


명리에는 해결책이 언제나 있다. 다만 그 해결책을 얼마나 잘 찾는지가 중요하다. 

위의 명식 같은 경우 과식은 좋지 않다. 스티븐잡스의 체격을 보면 많이 먹는 스타일은 아닌 듯하다.

그럼 다른 하나 바로 정화이다. 정화는 엄청난 몰입감과 열정이다. 욕심을 내려놓는 삶을 택했다면 신금은 조금 더 살기 편한 조건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티븐잡스는 열정을 내려놓을 수 없을 것이다. 바꾸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 그에게 열정을 지우면 삶을 지운 것이나 다름없지 않겠는가?

그럼 해결책은 없는 것인가? 아니다. 위의 명식처럼 되어 있으면 췌장 및 소화 기관 관련하여 건강검진을 세밀하게 하는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다. 취약한 기운을 고치면서 생명을 연장하는 원리이다.

그러니 목과 화의 기운이 강하신 분들은 꼭 건강검진을 디테일하게 자주 받아 보시기 바란다.


췌장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으로 시간의 짬을 내서 이야기하고자 하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분명 마음속으로는 주말이라고 외치지만... 누군가 요청하지 않으면 느낌 올 때 적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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