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다르게 용기 있던 너였다.
나의 걱정과 다르게 활발한 너였다.
세상 밖으로 나온 너는 나의 생각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런 너를 볼 때마다 미안하고 죄책감이 한가득이다.
미안해. 좀 더 일찍 너를 불러 함께 할걸.
한 없이 해맑고 순수하게 빨리 오라고 손짓하는 너에게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아장아장 서툰 걸음으로 이리저리 얽힌 걸음걸이.
걸음이 서툴러도 괜찮아.
이번에는 내가 너를 꼭 잡고 놓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