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니쿠 Jul 20. 2021

04_사서교육원의 하루, 일주일

사서 교육원의 학사일정은 대학교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3월에 개강을 하면 월~목요일 일주일에 4번의 저녁수업이 있다. 매일 3시간, 2과목씩 4일을 수업을 듣는다. 한 학기에 8개의 과목을 수강한다. 

벚꽃 필때쯤, 한창 날씨 좋을때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하고 조별발표와 개별과제에 치이다보면 어느덧 기말고사를 얼렁뚱땅보고 방학을 맞이한다. 6월 말부터 시작되어 8월말까지. 이후 다시 9월에 수업이 시작되고 12월말에 종강. 그리고 나면 수료를 하게 된다. 


 매일 두과목씩 4일을 듣다보니, 일주일에 공부해야하는 수업이 모두 8과목이나 된다. A과목에서는 답사 및 조별 발표가 있다. B과목에서는 개별과제와 조별발표가 있다. C과목에서는 수시 과제가 있다. D과목에서는 매일 쪽지시험이 있다. E과목에서는 서평쓰기과제와 답사과제가 있다. F과목에서는 과제는 없고 시험만 본다. G과목에서는 개인과제가 있다. H과목에서는 조별과제가 있다. 일주일이 지나가면 뭐가 뭔지도 헷갈린다. 분명한건, 빡세다는 것이다. 


 한 학기동안 지내오며 도대체 회사와 병행하는 분들은 얼마나 힘든걸까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한반이 약 40명정도인데, 내가 어림잡아 봤을때는 2/3정도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시는것 같다. 매일 매일 아침 출근했다가 다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한참와서 저녁도 제대로 못먹고 이렇게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이 정말이지 존경스럽다. 그런 모습을 보며 놀고 먹는 날 백수인 나는 엄살피우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도 했었더랬지.                                      



















        

매거진의 이전글 03_주변의 반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