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는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
최근, 학회에서 팀원들과 함께 클라우드 산업스터디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매 주 산업 트렌드 리서치와 각종 클라우드 기업들의 기사와 보고서들을 참고하며 클라우드의 힘과 미래 가치가 정말 엄청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클라우드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해보고 싶어 도서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사회의 기술 혁명- 클라우드> 라는 책을 읽어보았고, 내용이 정말 재미있어 몇시간을 투자하여 책을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클라우드의 미래 가치와 경제와 사람들의 삶에 융합되어있는 클라우드 기술들에 대해 추가로 공부한 내용들을 다뤄 볼 예정이다. IT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해당 글을 통해 ‘클라우드’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클라우드를 공부해야 하는지, 앞으로 클라우드가 어떠한 혁명들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배워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클라우드란 인터넷에 하나의 가상 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자원을 저장 및 설치해두고 어떤 기기에서든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3종류:
IaaS(서비스형 인프라):
물리적 자원을 가상화하는 것으로 서버, 스토리지 등을 서비스로 이용한다.
이해하기 쉬운 예시- 기업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을 직접 갖출 필요 없이 IaaS 서비스를 통해 가상에서 서버와 스토리지를 구축할 수 있음
PaaS(서비스형 플랫폼):
개발사에 제공되는 플랫폼을 가상화하는 것으로 운영체제, 프로그래밍 언어 실행 환경, 데이터 베이스, 웹 서버 등을 포함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해하기 쉬운 예시- 로그인, 푸쉬알림 등 앱 실행 환경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따로 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PaaS를 통해 이용하는 것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고객에게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하는 것으로 비용만 지불하고 사용하면 되는 특징이 있음.
이해하기 쉬운 예시 -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글닥스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네이버 클라우드’ 역시 클라우드의 하나의 형태이며, 사진이나 동영상 그리고 문서 등 보관하고 싶은 것들을 따로 네이버 클라우드에 업로드를 해놓으면 보관처리가 가능한 동시에 언제든지 필요할 때 클라우드에 접속하여 사진이나 문서 등을 꺼내올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SaaS이다)
하지만, 이는 클라우드 분야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하는 것 부터 머신러닝, AI, 의료 산업, 블록체인, 인공위성, 게임 등 정말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의 기본 개념에 대해 다룬 아티클 참고:
"클라우드 산업은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이다" 도서- <클라우드> 중
해를 거듭할 수록 기술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을 거치며 디지털 기술을 사업 전반의 프로세스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비용 감소와 비즈니스 효율화를 진행시키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IT 기업이 아닌 기업들도 디지털 기술을 산업에 접목시킴으로써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거치고 있는데, 실제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경우 동남아시아 해외시장에서 10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농업재배, 커피판매, 낚시, 원격 의료 등 다양한 현지 산업과 교류 및 협력 중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의 경우, 이미 많은 대기업들이 빠르게 클라우드 전환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25년에는 97%의 대기업들이 AI를 사용할 것이며, 애플리케이션의 77%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하기도 하였다.
국내 대기업 클라우드 전환 사례
1. 대한한공
→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며 LG CNS와 AWS를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파트너로 선정하고 관련 협약을 체결.
→ 이를 통해 AI, 기계학습, 빅데이터 분석, IoT, 데이터 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산업에 접목하여 고객에게 맞춤화된 서비스 구축
2. 삼성전자
→ IT 서비스 계열사인 삼성 SDS는 계열사 IT 시스템의 90% 가량을 클라우드로 전환함
→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병행, 협업하는 방식인 데브옵스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도입
3. LG 계열사 LG CNS
→ LG 계열사 IT 시스템을 70% 이상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
→ 2023년까지 계열사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90%이상 전환할 계획
4. 현대·기아차
→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에 오는 2026년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 및 클라우드로 전환 완료할 예정임
출처- 매일경제
위에서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거치면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왜 기업들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하는 것일까?
클라우드 도입의 유명한 사례인 넷플릭스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서비스 사용이 폭등함에도 불구하고 트레픽이 정체되지 않은 이유
넷플릭스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OTT 사업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기업 중 하나 일 것이다. 코로나-19가 꾸준한 상승세로 확산되며 사람들의 일상생활마저 변화를 겪어야 했던 2020년, 넷플릭스는 서비스 이용자수가 전분기 대비 64.2%나 급증하며 서비스 사용량이 폭증하게 되었다.
또한 넷플릭스는 전세계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갑작스러운 이용율 급증에도 불구하고 트레픽이 정체되지 않았던 이유는 혹시 모를 데이터 폭증을 대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환경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2008년, 넷플릭스는 AWS(Amazon Web Service)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센터로 모든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을 8년간 진행하며 마침내 2016년 데이터 센터 이전에 성공하였다.
넷플릭스가 AWS로 데이터 센터 이전에 성공하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용이하게 관리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6년을 기준으로 2008년에 비해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회원수가 8배나 증가, 전반적인 시청량이 1천배 가량 증가하는 등의 회원들의 서비스 이용도도 더욱 활발해졌다고 한다.
클라우드로 전환할 경우 이점
무엇보다 클라우드는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기업측은 막대한 초기 비용이 드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보다 클라우드를 도입하여 효과적인 비용을 감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데이터를 관리하고 운영할 필요가 없이 클라우드만으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클라우드를 이용할 경우 유연하게 용량을 확장 및 축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기업측은 클라우드를 이용시 단 몇분만에 용량을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이를 클라우드 컴퓨팅의 ‘오토 스케일링 기술’이라고 한다.
오토 스케일링 기술은 서버용량이 자동으로 늘고 줄어드는 ‘스케일 아웃/인’ 그리고 서버 사양이 자동으로 오르고 내려가는 ‘스케일 업/다운’이있으며, 이러한 기능을 통해 트레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을 하며 오류발생을 감소시키고 데이터 공간을 수요에 따라 축소/확장하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약:
- 구축비용 절감 (온프레미스 초기비용 발생의 부담 X)
- 업무 효율성 증가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
- 이용비 절감 (종량제 요금제라는 클라우드의 특징)
- 시간, 공간의 제약이 없는 이용 (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기기를 통해 접속 가능)
클라우드는 정말 다양한 영역에 접목되어있고, 이미 많은 대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산업들이 클라우드를 접목시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을까?
Q. 전 세계 스타벅스 커피 맛이 똑같은 이유는 무엇일까?
스타벅스는 클라우드와 IoT기술을 통해 전 세계 3만개 스타벅스 매장의 커피머신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을 도입하여 개인의 취향, 날씨, 시간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메뉴를 추천해주는 ‘딥브루(Deep Brew)’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클라우드와 AI 그리고 IoT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을 서비스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고객경험을 만들어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I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서비스이며, 문서와 웹페이지 형식 그대로 옮겨와 번역하는 API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확장을 통해 이용자들이 언어 장벽에 대한 불편함을 겪지 않고, 서비스를 통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편의를 극대화 하였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이와 같이 번역 API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도록 하며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근 IT산업에 대한 공부를 하며 클라우드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블록체인, AI, IoT 기술들의 핵심이며, 그 중심축에서 다양한 산업들과 융합되어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간다.
기업들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됨에 따라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이는 현재 AI, 빅데이터, 유통, 이커머스, 통신사,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어 나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IT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선 클라우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관련 지식들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이용함으로써 빅데이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기업에게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를 함께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커머스, 유통, 제조업 등 특정 분야의 산업에서는 ‘고객 경험’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통해 어떤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리고 혁신을 통한 어떤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계속해서 고민해나가야 할 것이다.
나는 서비스 기획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지만, 최종적으로는 기술을 통한 새로운 가치와 고객경험을 어떻게 만들어나가는가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역할이기에 앞으로도 클라우드 산업의 트렌드와 현황 그리고 기업 성공 사례들을 살펴보며 관련 지식을 쌓아나가며 클라우드에 대해 공부해 볼 예정이다.
[참고 아티클]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으로 절약할 수 있는 5가지 비용 | 가비아 라이브러리
https://library.gabia.com/contents/infrahosting/4275/
네이버 클라우드, ‘파파고 번역’ 서비스 확장 | 아이티비즈
https://www.it-b.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23
클라우드 전환에 나선 대기업 | 매일경제
클라우드 전환에 나선 대기업…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그룹도 클라우드 이용, 젊은 오너들 의지 뒷받침… “디지털 전환이 경쟁력” - 매일경제 (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