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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SMMX Nov 06. 2022

기업들의 콘텐츠 사업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

카카오와 네이버로 알아보는 콘텐츠 사업의 중요성

콘텐츠 산업이란?


콘텐츠 사업은 경제적 북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 또는 이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제작, 유통 이용 등가 관련한 사업을 의미한다. 콘텐츠 사업은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총 11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서비스 예시: 

- OTT 서비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 네이버/카카오 웹툰
- 전자책 서비스


Q. 콘텐츠 산업의 성장 요인은 무엇일까? 

1. 비대면 온라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게 되며 콘텐츠 이용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됨

2. 콘텐츠 특성상 스토리를 담을 수 있어 탄탄한 고객층 확보 및 사업확장이 가능

3. 공유경제, 구독경제,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군과의 연관성이 높음

4. 매체의 다양화와 접근성이 개선되며 누구나 쉽게 매체를 운영하고 창작하여 노출할 수 있게 되 콘텐츠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함

출처- 머니투데이


국내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콘텐츠와 커머스 부분에 큰 투자를 하며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가 활발한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아래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사업 투자 현황 및 미래 계획 등을 살펴보며 콘텐츠 사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빅테크 기업들로 알아보는 콘텐츠 사업의 미래


1. 네이버


출처- 네이버(Naver)


네이버의 현재 실적가치는 온라인광고, 미래 실적가치는 이커머스와 핀테크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검색플랫폼 온라인 광고가 회사 전체 매출에서 거의 절반(49.9%)을 차지한다.


이커머스 사업의 경우, 네이버 쇼핑이 온라인 광고 다음으로 매출 비중을 차지 (연결기준 21.8%) 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네이버 쇼핑의 매출 급증(매출 37%이상) 으로 인해 네이버 자회사인 핀테크 서비스 네이버 페이의 매출 성장률은 42%나 오르며 급격한 성장을 보이기도 하였다.



네이버의 미래 주가가치는 콘텐츠 사업이다?


네이버의 온라인 광고는 네이버 현재 실적을 지탱하고 있으며, 이커머스와 핀테크 서비스는 네이버의 미래 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콘텐츠 사업이 네이버 주가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콘텐츠 사업 중 한 분야인 네이버 웹툰이 콘텐츠 사업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네이버 콘텐츠의 매출 성장률은 2021년 43%, 2022년 36%이나 보이고 있으며, 매출 성장의 대부분을 웹툰 사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네이버 웹툰 사업의 밸류에이션*은 8조원에 이른다. (2020년 기준 네이버 콘텐츠 전체 사업 연매출이 4,6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미래 사업가치가 현재 수익의 18배나 된다)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특정 자산 혹은 기업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의미


또한, 네이버는 콘텐츠 사업에서 지식재산(IP)확장을 위한 왓패드의 지분 100%인수를 위해 총 6천 981억원의 자금을 투입하였다고 한다. 왓패드 인수를 기점으로 웹툰,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한 2차 콘텐츠 제작 및 유명 IP확보 등에 중점을 두고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실적이 기업의 현재 가치라면, 주가는 미래가치이다


네이버의 주가가 매출 비중이 10%도 안되는 콘텐츠 사업에 좌지우지 된다면, 네이버의 미래는 콘텐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Naver)


2022년 1분기, 콘텐츠 사업 부문 YoY 65.9% 성장 및 글로벌 웹툰 거래액 YoY 31%그리고 QoQ 6.5% 성장하였고 2022년 2분기, 네이버 콘텐츠 사업은 전분기 대비 41.6% 증가한 3002억을 달성하였다.


엔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손실 영향이 있었으나 이북재팬 로커스, 문피아 등 웹툰 부문 신규 편입 된후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19.6% 성장 (4065억원 달성) 하였다고 한다.


네이버는 국내 사업 연간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하는 등의 콘텐츠 사업 부문의 수익 창출의 잠재력을 확인하였다고 발표하기도 한 만큼, 콘텐츠 사업이 미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요약: 

- 네이버 콘텐츠 사업의 매출 성장의 대부분은 웹툰 사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네이버 웹툰 사업의 밸류에이션은 8조원에 이르는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 네이버 콘텐츠 사업은 국내 사업 연간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하는 등 수익 창출의 잠재력이 강한 분야임을 알 수 있다

- 네이버는 콘텐츠 사업의 사업확장을 위해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는 중에 있다.



2. 카카오


출처- Google


네이버가 자회사 중 상장사를 단 한군데도 내지 않은 것과 달리,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페이까지 세 곳의 회사를 상장했다고 한다. 2022년 기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커머스, 그리고 카카오 모빌리티까지 상장을 준비 중인 자회사들이 여럿 있다.


카카오의 사업 부문은 크게 플랫폼 (매출 비중 46.7%) 과 콘텐츠 (매출 비중 53%) 으로 나뉘며 카카오에서의 가장 큰 사업가치는 ‘톡’과 ‘포털’이다.   


- 플랫폼: 톡비즈(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 포털비즈 (다음) , 핀테크 (카카오 페이), 모빌리티(카카오 택시, 카카오 대리운전 등

- 콘텐츠: 게임, 뮤직(멜록), 미디어(카카오 TV) , 웹툰, 엔터테인먼트


증권가에서 분석한 카카오의 밸류에이션 중 가장 높은 사업 가치는 카카오톡포털비즈가 차지하고 있으며. (약 20조 9,000억으로 평가됨) 더불어 카카오커머스 (8조 5,000억), 카카오페이 (8조 4,000억), 카카오뱅크 (7조 2,000억) 등 금융 분야가 꽤 비중 있는 사업 가치로 평가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약:

- 카카오의 사업 중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은 부문은 ‘플랫폼’과 ‘콘텐츠’ 이며 세부적으로는 ‘카카오톡’과 ‘포털비즈’가 있다.

- 카카오의 콘텐츠 사업은 매출 비중이 53%에 달할정도로 콘텐츠 사업이 매출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그 외에도 카카오의 ‘핀테크 산업’도 꽤 비중있는 사업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콘텐츠 사업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이유



1. 네이버와 카카오는 미래 성장동력이 콘텐츠임을 깨달았다


카카오는 지난 3년간 지출한 1조 7,000억원의 투자비용 중 절반인 8,500억원을 콘텐츠 사업에 사용하며 콘텐츠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의 첨병을 맡고 있는 콘텐츠 사업 (웹툰) 부문에 약 4000억원을 투입하며 앞으로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의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며 콘텐츠 사업을 그 중심에 두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2. 콘텐츠는 유저리텐션률을 UP시켜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콘텐츠 자체에서의 가시적인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콘텐츠는 서비스에 유저들이 오랫동안 머무르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기업가치는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긴 시간동안 서비스에 머무르냐에 따라 좌우된다.


쿠팡을 예시로 들어보자, 쿠팡의 경우 이커머스 사업과 더불어 하나의 콘텐츠 전략인 ‘쿠팡플레이’라는 OTT 사업을 시도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쿠팡은 고객 락인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OTT 콘텐츠를 모객 수단으로 삼겠다는 의도를 알 수 있다.


즉, ‘콘텐츠 사업’을 통해 충성 고객을 늘리고, 더 많은 새로운 유저들을 유입하며 유료 요금제 가입을 유도함으로써 고객락인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이라는 가치를 창출해낸다는 의미이다.


콘텐츠 사업의 경우, 웹툰을 유료로 구입해 발생하는 수입도 중요하지만 웹툰을 읽기 위해 네이버 혹은 카카오에 접속하는게 우선일 것이며, 서비스 접속의 빈도는 온라인 광고 단가를 매기는 기준이 되며 다양한 플랫폼의 사업가치를 결정하는 열쇠가 된다. 


따라서 유저들이 ‘콘텐츠’ 이용을 위해 서비스에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면서 유저 리텐션률과 더불어 기업가치 역시 올라가게 되며 콘텐츠의 질과 양이 더욱 중요시 되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업들이 콘텐츠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네이버 VS 카카오 두 빅테크 기업의 경쟁


출처- Google



콘텐츠 사업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좌우할만큼 중요한 영역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카카오와 네이버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동시에 네이버는 최근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의 세부 서비스 지표를 자세하게 공개하며 ‘이례적’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경쟁의식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작년 최대 분기 매출을 거두었지만,  카카오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네이버의 매출을 뛰어넘으며 치열한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네이버는 사업 확대를, 카카오는 수익성에 집중을”

네이버: 

- 일본 재팬을 편입시킨 결과, 월간 이용자 수가 기존 수백만명 수준에서 2120만명으로 증가함 
- 올해 하반기부터 일본에서 이북재팬을 통해 웹툰 콘텐츠 유통을 본격화 할 예정

카카오: 

- 북미플랫폼을 겨냥하여 거래액 5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일본 ‘웹 기반’ 만화시장을 공량 및 글로벌 IP와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럽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음




마무리



빅테크 기업들이 이처럼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콘텐츠 산업이 미래 기업가치와  매출을 좌우하는 요소로써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주가되고, 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콘텐츠의 수요가 높아지게 되며 콘텐츠 산업의 시장도 더불어 큰 성장을 하게 되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나아지기 시작하며 외부 활동이 잦아지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이유는 콘텐츠 산업의 ‘매력’ 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요즘 사람들은 ‘콘텐츠 생산’을 통해 직업을 삼기도 하고, 부가적인 수입을 얻기도 하며 유명세를 타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숏폼 플랫폼인 ‘틱톡’ 이나 소셜 네트워크 ‘인스타그램’ 혹은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가 있다. 여러 기업들이 콘텐츠 산업을 시작함으로써 콘텐츠가 수익화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생산하며 부가적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되며 콘텐츠 산업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더욱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플랫폼을 찾는 이유가 서비스 자체가 아닌, 무형 자산의 형태인 콘텐츠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하며 콘텐츠 플랫폼으로써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제는 서비스 안의 콘텐츠의 질과 양이 기업의 경쟁력이 된 셈이다.


앞으로의 콘텐츠 사업의 경쟁과 성장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기업들은 콘텐츠가 기업 미래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콘텐츠 산업에 뛰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고객 역시 마찬가지로 플랫폼 상에서 더 많고 재미있는 콘텐츠 서비스들을 접하게 되며 좋은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 아티클]

네이버,카카오 사업 확장 투자 활발…키워드는 콘텐츠, 커머스 | 연합인포맥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4812

콘텐츠 산업 연매출 136.4조원…게임 만화 음악 수출 확대 |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20609000025

결국 길은 콘텐츠에 있다?! 콘텐츠 뉴웨이브 | 인터비즈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usinessinsight&logNo=222012697711

카카오, 2022년 2분기 연결 매출 1조8,223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 | Platum

https://platum.kr/archives/190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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