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월의 A-Z 파악하기
- 간단하게 말해서 ‘무료 포인트 충전소’ 의 개념의 보상형 광고의 한 종류이다.
- 사용자가 특정 광고를 선택해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 (포인트,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주로 모바일 앱과 웹서비스에서 활용된다.
각 이해관계자들은 다음과 같은 이득을 얻게된다:
이용자 : 특정 액션을 통해 무료로 포인트 획득
중개자 : 광고 의뢰비 수익 확보
서비스 : 광고 수익 창출 및 리텐션 증가
수익은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추산될 수 있다:
매출: DAU x 오퍼월 리스트 화면 진입율 x 미션 참여율 x 미션당 평균 광고 단가
예시)
하루 이용자(dau) 100만명 / 오퍼월 페이지 진입율이 10% (10만명)/ 미션 참여율이 20% (2만명) / 미션 당 평균 광고 단가가 1,000원이라면 하루 매출은 2천만원이 됨.
국내 모바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게 되면서 사용자들이 얼마나 오래/자주 서비스를 사용(리텐션) 하고 비용을 지불(결제율) 하는지가 중요해지게 되었고 실제로, 2021년 카카오와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이 리텐션과 인앱 결제율을 증대시키는 방법으로 ‘오퍼월’ 을 주목하고 있었음.
사용자들은 유료 서비스에 지출할 의사가 있는 경우, 과감하게 결제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인앱 결제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결제 유도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퍼월이 떠오르게 되었음. (→ 이런 맥략에서 콘텐츠 구매/ 선물하기 등 유료결제가 이루어지는 ‘인앱 결제’ 가 앱 수입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발생시키고있음. )
즉, 단순히 인앱 결제 상품을 제공하고 포인트 제도를 운영한다고 해서 리텐션과 수익이 자동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에게 자연스러운 포인트 적립과 유료 상품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오퍼월의 핵심라고 볼 수 있음.
-> 오퍼월은 기존 서비스의 포인트 시스템과 다르게 지속적으로 재원이 마련되는 포인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적 부담은 적지만, 서비스 경험 저해 및 광고 피로도를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국내 오퍼월 시장에서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인 ‘엔비티(NBT)’ 는 연 매출 약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그 중 350억원이 네이버웹툰 한국 (쿠키오븐) 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참고] 엔비티와 제휴한 기업 리스트 & 뉴스 기사
배민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415_0002699023
카카오모빌리티
https://dealsite.co.kr/articles/74520
지그재그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2092646632423712&mediaCodeNo=257
제페토
https://www.asiae.co.kr/article/2024070108285747389
라인웹툰
https://www.newsis.com/view/NISX20231107_0002511614
CJ ENM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12314182498224
당장 최근에 나온 뉴스기사들만해도 대기업들의 오퍼월 도입이 적극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오퍼월은 유료결제의 하나의 대안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서비스이지만, 트래픽이 애초에 보장이 된 서비스여야 유의미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오퍼월 방식은 포인트 획득에 대한 갈망을 타겟하는 서비스와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실제로 기존 포인트 시스템이 갖춰진 서비스들과 제휴를 맺음을 알 수 있었음. (웹툰/ 이커머스/게임 등 유형)
오퍼월은 결국, 유저가 포인트 획득을 위해 ‘기꺼이’ 행동을 유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하기때문에 트리거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결국 매출은 수요의 크기에 달렸다.
서비스를 기획할 때, 유저가 귀찮음을 극복하더라도 꼭 이 포인트를 모아서 무언가를 하겠다 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게 설계를 해야한다.
ㄴ 예) 이커머스 : 할인혜택을 받고싶다는 갈망 (”적립금 차곡차곡 모아서 할인받아야지”) / 웹툰: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하고 싶은 갈망 (”다음화 진짜 꼭 봐야하는데;; 현질은 싫다. 귀찮더라도 이렇게라도 행동해서 다음화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