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 책 『엄마의 심야책방』이 나오고
두 번째 책 『엄마의 느린 글쓰기』가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크게 부부싸움을 한 날에도
아이 문제로 잠 못 자고 고민하던 날에도
지긋지긋한 집안일에 지친 날에도
자존감이 무너져 홀로 외로운 날에도
저는 방 한 구석에 앉아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상에서 틈틈이 순간순간을 모으는 사람이 되었고
글로 남긴 웃음과 눈물, 뭉클했던 순간들의 모음이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제게 원래부터 글을 쓰는 능력이 있었거나
꼭 글로 써야 할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저처럼 평범하지만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글쓰기는 잠시 마음을 내려놓을 쉼터가 될 수 있다는 걸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시작을 머뭇거리는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글쓰기 가이드!
거창한 소제목이지만 결국 글쓰기는 한 문장을 쓰고 다음 문장을 써 내려가는 힘입니다.
무언가를 망설이고 있거나 두려움이 발목을 잡고 있다면
가볍게 책을 읽으면서 '어? 나도 한 번 써 봐?' 라는 생각이 들어
글쓰기를 시작하는 엄마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는 책 한 권을 쓰는 일이 그 어떤 일보다 크고 어렵고 소중한 일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쓰는 사람이 되고 싶기에 이 책을 홍보해야 하고, 책이 많이 팔리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 또는 <엄마의 느린 글쓰기>를 보고 생각나는 그 사람을 위해 책 한 권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쓰는 동안 나에게 한 걸음 다가가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