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5 아들 겨울 방학 계획서

엄마의 책 한 잔

by 엄마의도락

엄마의 욕심이

아이를 망친다.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중 315



기나긴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까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건

엄마 몫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방학은 그저

늦잠 + 게임 + 미디어의 도돌이표.


방과 후 과목으로

컴퓨터를 배우길 바랐지만

아이는 바둑을 선택했습니다.


학원은

영어를 다녀주길 바랐지만

아이는 피구, 사격, K-pop 댄스 (주 1회)를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역사' 과목이 있어

내심 다행입니다.


다음 여름 방학에도

분명히 저는

아이의 시간을 채울

고민을 하겠지만


그때도 여전히

선택은 아이 몫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아이를 믿으며

건강한 겨울 방학 보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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