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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Jul 11. 2021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인생의 풍파 때마다 암송하는 시

Photo by Aaron burden /Unsplash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막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음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내게 시편 23편은 특별합니다. 수  번은 읽고 또 읽었습니다. 힘들 때, 감사할 때마다 읽었습니다. 밤길을 걷다가도, 초조할 때도 암송했습니다. 이 보이지 않아 막막할 때, 가슴이 답답할 때, 마음이 요동쳐 불안할 때도 대뇌 었습니다. 제게는 캄캄한 바다를 비추는 등대 같은 시입니다. 오뚝이가 넘어져도 금방 일어나는 것처럼 제게 무게중심이 되어주는 고마운 시입니다.


성경을 읽지 않는 분들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시편23편은 유명한 시입다. 지은이 다윗은 하나님을 보호자, 공급자로서 참 좋은 분으로 노래합니다. 짧고 간결한 말씀이지만 담고 있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마르지 않게 콸콸 솟아나는 샘물같이 영혼의 갈급함까지 해소해줍니다.  

다윗은 양치는 목자였습니다. 들짐승으로부터 양을 보호하며, 꼴을 먹이며 잘 자라도록 돕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목자라 비유하며 자신을 인도하여 주심을 노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니 부족함도 두려움도,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도록 도우신 주님을 찬양한 고백입니다. 다윗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에 시편을 암송하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한계성과 유한성을 생각합니다.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시편 23편을 필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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