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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근로자 시간당임금 25%인상

by M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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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UAW(전미자동차노조)가 제너럴모터스(GM) 등 디트로이트 쓰리(Detroit Three) 자동차업체들과 새로운 근로계약에 합의 한 지 몇 주 만에 2028년까지 앨라배마 공장의 비노조 생산직 근로자 임금을 25%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은 전미자동차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지만 스스로 GM 등의 수준에 맞춰 임금을 인상키로 한 것이다.


앞서 UAW는 GM, 포드, 스텔란티스와 장기간 협상 끝에 2028년까지 임금 25% 인상에 합의했다. 예상 생활비 조정을 고려하면 디트로이트 3사의 임금 인상액은 33%에 이른다.


현대차는 오는 2024년 1월 새로운 임금 인상으로 앨라배마 공장의 시간제 근로자 4,000명이 지난 12개월 동안 14%의 임금 인상을 적용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완공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의 임금 인상도 계획하고 있다 .


현대차 북미법인은 "회사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임금을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몽고메리공장에서는 싼타페, 투싼, 산타크루즈, 제네시스 GV70 등 5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혼다아메리카도 2024년 1월부터 미국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을 11% 인상하고 공장 근로자가 최고 임금 단계에 도달하는 시간을 6년에서 3년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리노이주를 방문, 테슬라와 토요타자동차 공장을 노조화하려는 UAW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모든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은 UAW가 최근 디트로이트 3사와 맺은 합의와 유사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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