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축소에 고민 깊어지는 GS글로벌, BYD 전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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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8. 2024
BYD T4K 트럭 판매점
중국 BYD의 1톤 전기트럭 T4K를 판매하고 있는 GS글로벌이 올해 전기차 보조금 축소 분을 자체 지원키로 했다.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BYD 1톤 전기트럭 T4K의 정부 지원 보조금은 지난해의 1,200만 원에서 올해 462만 원으로 738만 원이 줄었다.
이 차량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과 소상공인 지원금을 합친 보조금 규모가 지난해는 최대 2,300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1천만 원 정도로 1,300만 원 가량 줄어 구입 부담이 훨씬 커졌다.
BYD T4K의 판매가격은 4,669만 원으로, 지난해에는 1,900만 원 대에 구입이 가능했었으나 올해는 같은 차량을 3천만 원 이상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
반면, 경쟁 차량인 현대자동차 1톤 포터와 기아 봉고 전기트럭의 국비 보조금은 1,050만 원, 봉고 전기 탑차는 1,261만 원으로 지자체 보조금과 소상공인 지원금을 합치면 최대 1,5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BYD T4k의 원래 차량 가격이 국산 포터보다 250만 원 가량 비싸기 때문에 줄어든 보조금으로는 사실상 판매가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수입사인 GS글로벌은 줄어든 보조금을 자체 부담으로 지원, 지난해 가격으로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BYD T4K의 연간 판매량은 겨우 214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