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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Apr 03. 2024

美, 한국에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요청. 삼성.

미국이 중국으로의 반도체 및 기술 수출을 제한하기 위해 한국에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한국에 고급 로직 및 메모리 칩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의 중국 유입을 제한하도록 요청했다.


이번 조치에는 14nm보다 진보된 로직 칩과 18nm를 초과하는 DRAM과 등의 메모리 칩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 미국 행정부는 지난 3월, 윤석열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오는 6월 중순에 예정된 G7 정상회담 전까지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지만 중국이 여전히 주요 무역 파트너로 남아있는 한국이 미국정부의 요청을 수용할 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반도체 칩 고급 기술과 공급망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 일본의 관리들과 6월 말에 만날 계획이라면서 미국은 동맹국들의 중국에 대한 기술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가 초래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국의 메모리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중국 기업에 실리콘 웨이퍼를 제공하는 두 번째로 큰 공급국가다.


한국국제경제정책연구원의 2월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 재료와 부품에 있어서 한국은 일본에 이어 중국으로의 두 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이 때문에 이번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요청에 한국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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