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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Apr 09. 2024

기아, 2030년까지 국내 판매 차량 43%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올인하던 기아가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 약화로 하이브리드차량으로 방향을 급선회한다.


기아는 지난 4일 가진 연례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연료별 자동차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까지 전 세계 주요 모델 라인에 걸쳐 9개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어떤 모델 라인이 하이브리드화 될 지,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어느 정도 포함될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160만 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지만, 경기 침체, 보조금 삭감,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속도를 조절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전 세계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전기차 비중이 2024년 10%(추정치)에서 2030년 38%, 하이브리드 차량은 14%에서 2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의 58%인 약 248만 대를 전기차, PHEV, HV로 전환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030년 전체 판매량의 35%를, EU에서는 12%, 본국인 한국에서는 43%를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판매 비율을 53대47로 맞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을 더 다양화하기 위해 더 강력하고 연료 효율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아는 하이브리드차량 판매 확대와 함께 전기차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늘려 2026년 말까지 EV2, EV3, EV4, EV5, 페이스리프트 EV6, EV9 GT 등 6개의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한다.


또, 2025년 하반기에는 2026년 초 유럽 출시 예정인 PV5 중형차와 2027년 PV7 대형 밴을 시작으로 새로운 전기 상용차(PBV)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2030년까지 PBV 2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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