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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에 참패한 기아 EV5, 다시 맞붙는다

by M투데이
516214_124963_2247.jpg 사진 : 기아 EV5

기아가 중국에서 수출용 'EV5'의 생산을 시작한 가운데, 호주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와 다시 한번 가격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로, 중국에서 26만3,900위안(약 4,900만원)에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 Y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인 14만9,800위안(약 2,800만원)에 출시됐다.


다만, 지난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영향과 BYD, 테슬라 등 쟁쟁한 경쟁 업체들의 견제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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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EV5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태국과 호주 시장을 목표로 첫 번째 수출을 준비 중이다.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호주에서는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Y를 겨냥한 7만 호주달러(약 6,200만원) 이하의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 Y의 경우 후륜구동이 6만3,900호주달러(약 5,700만원), 롱레인지는 7만2,900호주달러(약 6,500만원), 퍼포먼스는 8만2,900호주달러(약 7,4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기아 EV5는 오는 6월 현지 쇼룸에 도착할 예정이며, 우선 1만대 판매가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테슬라 모델 Y는 호주 시장에서 약 2만9,000대를, BYD 아토3는 약 1만1,000대를 각각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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