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신형 컴팩트 전기 SUV 'EV3' 테스트카가 올해 출시를 앞두고 국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EV3는 EV6, EV9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아의 세 번째 전기차로, 콘셉트카와 같이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한 외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내 공간 등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과 차폭을 강조하는 수직형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범퍼 하단에 냉각 저항을 줄여주는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측면부는 A필러와 B필러를 블랙으로 마감해 마치 루프가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D필러 상단 위도우 라인에 넣은 'V'자 형태의 독특한 디테일도 눈에 띈다. 휠베이스는 기아 K3와 동일한 2,700mm로 추측된다.
후면부는 EV9과 같이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를 적용해 넓은 공간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15마력의 전륜구동 싱글모터와 함께 5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400V 충전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EV3는 오는 6월부터 양산과 동시에 사전 계약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판매 가격은 4,000만원 중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