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야디(BYD)가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첫 럭셔리 전기차 '덴자 Z9 GT'를 공개했다.
덴자 Z9 GT는 전 아우디 총괄 디자이너 출신 볼프강 에거(Wolfgang Egger)가 디자인한 것으로,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와 같이 왜건형 실루엣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날카로운 느낌의 헤드램프와 두 줄로 나뉜 리어램프, 낮은 전고를 통해 공격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230kW 출력의 전면 모터 한 개와 240kW 출력의 후면 모터 두 개 등 총 3개의 모터가 탑재돼 시스템 합산 출력 710kW를 발휘하며, 이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40km/h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행거리를 비롯한 자세한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