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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May 07. 2024

애플, 애플카 아직 포기 안 했다. 리비안과 협력 논의


애플(apple)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어가기 위해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Rivian)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공급망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DIGITIMES 등 일부 매체들은 최근 부품 공급체인에서 애플이 미국의 신차 제조사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애플이 아직 애플카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애플과의 협력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전기차업체 리비안으로, 양측은 협력을 위한 초기 단계의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에 10만 대의 전기차를 납품키로 한 리비안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애플도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성과를 아직까지 실행해 보지 못한 상태여서 만약 리비안과 협력관계가 성사되면 이미 운행 중인 리비안 차량을 통해 L3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되는 애플카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애플이 리비안과 협상 중이라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 외부에 협력의 목적과 방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의 저명한 기술 분석가인 딥워터 에셋 매니지먼트(Deepwater Asset Management)의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리비안을 인수할 경우, 가장 이상적으로 애플카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애플과 리비안이 손을 잡게 되면 또 다른 간접적인 접촉, 즉 아마존과 애플의 새로운 관계가 맺어지게 된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대주주로, AI의 미래에 대해 상상 가능한 협력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현재 스마트폰업계에서 유일하게 생성형 AI 레이아웃을 발표하지 않고 오픈AI와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마존은 고급 AI 컴퓨팅 및 반도체 칩 연구를 위한 레이아웃을 시작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생성형 AI가 스마트 조종석을 위한 스마트 음성 도우미, 다양한 보조 운전 상황을 시뮬레이션, 자동차 제조 및 수출 시스템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실제로 아마존은 차체에 내장된 스마트 콕핏 운영체제(OS) 도입을 위해 특정 자동차 제조사와 구체적으로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카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자동차업체와 광범위하게 연결돼 있으며, 앞으로 AI 휴대폰 기능이 이 측면을 더욱 부각시킬 전망이다.


리비안과 테슬라가 당초 카플레이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가 뒤따라 연결을 거부,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을 낳고 있다.


때문에 애플은 이 부문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전기 자율주행차에 진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가정, 자동차 등 다양한 네트워크 연결까지 적용가능한 데이터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는 연결 가능 영역을 최대한 확장하는 것이 다음 세대 AI 투자의 가장 좋은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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