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전기차 아이오닉N을 일본시장에 투입했다.(사진:현대모빌리티재팬)
현대자동차가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수퍼카를 능가하는 고성능 아이오닉5 N까지 투입했다.
현대차 일본법인인 현대모빌리티 재팬은 지난 5일 고성능 전기차 신형 아이오닉 5 N을 일본시장에 출시했다. 이 차는 국내에서 지난해 9월 출시된 모델로, 현대차가 만든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다.
아이오닉5 N은 전체 출력이 609마력으로 고성능 수퍼카보다 훨씬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며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부스트 모드 등 다양한 기술들이 탑재됐다.
일본에 출시된 아이오닉5 N은 트윈 모터 총 출력 609마력, 부스트 출력 최대 650마력이며 시판가격은 858만 엔(7,500만 원)으로 국내 출시모델(7,60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오닉 5N은 길이 4715mm, 폭 1940mm, 높이 1585mm, 휠베이스 3000mm로 높이가 기본 아이오닉5보다 20mm 낮고 폭은 50mm 더 넓어졌으며, 특수 디퓨저 리프레시로 인해 전체 길이는 80mm 더 길어졌다.
전기 모터는 전륜에 226마력짜리 모터 1개, 후륜에 383마력짜리 모터 1개가 장착됐으며 8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제로백 가속시간은 3.4초(부스트 포함), 최고 속도는 시속 260km다.
특히, 서킷의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얻을 수 있도록 에너지를 관리하는 ‘N Race’기능을 탑재했다.
또, 짧은 시간에 최대 파워를 추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달성하는 ‘스프린트 모드’와 에너지 관리를 통해 트랙의 주행 시간을 극대화하는 ‘내구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이오닉5 N 투입으로 현대모빌리티재팬의 라인업은 아이오닉5와 코나 EV, 아이오닉5 N 등 3개 모델로 늘어났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의 올 1-5월 누적 판매량은 313대로 전년 동기대비 57.2%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