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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Jun 28. 2024

단일차종이 3,700만대나? 폭스바겐 '골프'가 새롭게

사진 : 폭스바겐 골프 GTI


지금까지 전 세계시장에서 3천 만대 이상 판매된 차종은 흔치 않다. 토요타 코롤라와 포드 픽업트럭 F-150, 그리고 폭스바겐의 전설 골프와 파사트 정도다.


자동차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따라 선호도가 엇갈린다. 유럽에서 인기가 있다고 해서 미국이나 아시아에서도 잘 팔리는 건 아니다. 전 세계인들이 좋아는 차는 확실히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


1974년 처음 출시돼 올해 50년을 맞은 폭스바겐 골프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종이다. 


특히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릴 만큼 해치백 모델의 인기가 낮은 한국에서도 골프는 2005년 출시 5만 대 이상 판매되며, 합리성과 남다른 가치를 원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끌며 ‘대체 불가능한 아이코닉 해치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 폭스바겐 비틀


골프는 폭스바겐의 상징적인 클래식 비틀(Beetle)의 후속 컴팩트 모델로 1974년 독일 볼프스부르크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세계 최고 자동차 디자이너로 칭송받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하고 폭스바겐이 개발한 1세대 골프는 차체 앞쪽에 수냉식 엔진을 배치해 앞바퀴를 굴리고, 넓은 테일게이트와 접이식 뒷좌석을 채택해 용도에 맞춰 다양한 공간 변주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었다. 


1세대 골프는 전 세계에서 무려 699만 대가 팔리며 예상을 뛰어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83년 탄생한 2세대 골프는 젊은 베이비 붐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골프 제너레이션’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산소센서로 제어되는 촉매변환기와 ABS, 골프 최초의 4륜구동 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들이 도입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3세대 모델은 충돌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되고 에어백이 탑재되면서 가장 실용적이고 안전한 차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97년 탄생한 4세대 골프는 1세대 골프에서 영감을 받은 상징적인 C-필러 디자인을 채택,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독일 최초로 ESP(차체자세제어장치)가 기본으로 적용된 첫 양산차였으며, 고성능 버전인 R32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듀얼클러치 변속기 DSG가 탑재, 주목을 끌었다. 


21세기 첫 골프인 5세대 골프는 차대 비틀림 강성을 35% 향상시키고 안전성과 편의사양, 주행성능 등 모든 면에서 진일보했다. 2005년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폭스바겐코리아가 처음 선보인 골프가 바로 5세대 모델이었다.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6세대 골프는 유로NCAP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받을 만큼 뛰어난 안전성에 더해 첨단 운전보조시스템과 DC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등 첨단 사양이 추가되면서 하이엔드 컴팩트 클래스 시대를 열었다. 


7세대 골프는 수많은 첨단 장치 적용에도 불구, 100kg의 경량화로 최대 23%의 효율성을 개선, 글로벌시장에서 60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8세대로 이어진 골프는 역사와 명성에 빛나는 탄탄한 기본기와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첨단사양, 그리고 변함없이 다재다능한 실용성으로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해치백으로 자리 잡았다. 

  

수입 컴팩트 해치백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 달성

사진 : 폭스바겐 골프 GTI


골프는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의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과 함께 출시됐다.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5만89대로 수입 컴팩트(준중형) 해치백 중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량 5만 대를 돌파했다. 


한국에 처음 선보인 5세대 골프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로 빚어낸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컴팩트 카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혁신적인 듀얼클러치 변속기 ‘DSG’와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골프 GTI 모델은 한국 시장에서 고성능 차량의 대중화에 한몫을 했다. 


골프가 소비자 선택이 가장 까다로운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비용,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기술과 정통 독일 해치백의 수준 높은 주행 성능 등 대중성과 완성도를 두루 갖춘 점이 주효했다. 


일상 주행에 적합한 프리미엄 컴팩트 카를 원하는 고객부터 고성능 핫 해치(Hot Hatch)를 원하는 자동차 애호가까지, 골프는 모든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아이코닉 해치백으로 각인됐다.


현재 판매 중인 8세대 골프는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컴팩트한 차체에도 탁월한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전장 4,285mm(골프 GTI 4,290mm), 휠베이스 2,636mm로 혼잡한 도심에서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으면서도 성인 네 명이 타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골프는 실용적인 적재 용량과 다양한 공간 변주 기능을 갖췄다. 골프 2.0 TDI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381ℓ,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237ℓ에 달해(골프 GTI 기본 374ℓ, 2열 시트 폴딩 시 1,230ℓ) 평소에는 다재다능한 데일리 카로 활용하다가 큰 짐을 싣거나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 외에도 탑승자를 배려한 편의 사양들이 곳곳에 탑재돼 있다.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은 바람 세기 조절 및 자동 공기 재순환 기능을 통해 탑승자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개방감을 높여주는 ‘파노라믹 선루프’, 실내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도 탑재돼 감성을 극대화했다.   


실용성과 탄탄함 갖춘 알짜배기 소형 해치백 

사진 : 폭스바겐 골프 트래블 어시스트


효율성을 중시하는 컴팩트 해치백의 특성상 많은 모델들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안전 및 편의사양을 줄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인 골프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해 더욱 높은 가치를 완성했다.


골프에 적용된 ‘트래블 어시스트’는 ‘IQ.드라이브’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출발부터 210km/h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조향, 가속 및 감속을 능동적으로 보조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 첨단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돼 어두운 길에서도 최상의 시야를 보장하며, 고급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이 외에도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특히 사고 감지 시 창문을 닫고 안전벨트를 조여 탑승객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유사시에도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폭스바겐 골프의 국내 라인업은 우수한 효율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골프 2.0 TDI,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 골프 GTI 등 두 가지 모델이다. 


일상 주행에 적합한 프리미엄 컴팩트 카를 원하는 고객부터 고성능 핫 해치(Hot Hatch)를 원하는 자동차 매니아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춰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50년 동안 팬들을 사로잡은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은 골프의 가장 강력한 매력 포인트다.     

'일상의 동반자' 골프 2.0 TDI, 짜릿한 ‘퍼포먼스 아이콘’ 골프 GTI

사진 : 폭스바겐 골프 TDI


8세대 골프는 독일 엔지니어링으로 빚어낸 탄탄한 주행 성능과 밸런스를 기반으로 더욱 완벽하고 균형 잡힌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프리미엄 해치백 고유의 경쾌한 핸들링 감각을 선사한다.


골프 TDI 모델에는 2.0 TDI 엔진과 가장 진보한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150마력(3,000~4,200rpm)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며, 특히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특히, 골프 2.0 TDI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은 실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다. 공인연비는 복합 17.8km/L(도심 15.7km/L, 고속 21.3km/L)로 동급 경쟁 모델보다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고성능 모델인 골프 GTI에는 가장 진화된 EA888 evo4 2.0 TSI 고성능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완벽한 직결감을 선사하는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빠른 변속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2023년형 골프 GTI의 공인연비는 복합 11.5km/L(도심 10.1km/L, 고속 13.9km/L)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함께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갖췄다.

사진 : 폭스바겐 골프 실내


골프 GTI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크로스 디퍼렌셜 시스템(XDS+)과 전자제어 유압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Vehicle Dynamics Manager)’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륜구동 차량의 코너링 시 발생하는 언더스티어 현상이 극복되어 빠르면서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 기능과 연동된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기능을 통해 주행 환경에 따라 스포티한 감각과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한다.


8세대 골프의 시판 가격은 2.0 TDI 프리미엄이 3,985만 원, 2.0 TDI 프레스티지가 4,140만 원, GTI가 4,97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여기에 ‘5년. 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   


골프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캠페인 전개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아이코닉 모델이자 베스트셀링 해치백인 ‘골프’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광고 캠페인 및 소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강남, 종로, 홍대 등 주요 지역에서 디지털 옥외 광고 및 지하철역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며, 소셜 미디어 이벤트 등도 함께 전개된다. 


이 밖에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국 폭스바겐 공식 전시장에 골프 50주년 기념 비주얼 이미지를 적용,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골프의 헤리티지와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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