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2일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인간형 로봇을 2026년부터 판매용으로 양산한다고 일론 마스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이날 X(구 트위터)에서 밝혔다.
테슬라는 우선 내년부터 회사용으로 소량 생산한 뒤 공급량을 늘려 외부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CEO는 “내년에 사내용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을 양산하고 가능하면 2026년에는 외부 공급용으로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양산 로봇은 인공지능 탑재 인간형 로봇인 옵티머스로, 인체 구조를 본뜬 손발 관절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화물 운반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머스크CEO는 지난 6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5년 테슬라 공장에 1천대 이상의 휴머노이드를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로봇으로 연간 1조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머스는 2021년에 개발을 시작, 2022년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으며, 프로토타입은 캘리포니아 공장 등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가 침체하고, 비즈니스 모델이 전환점을 맞이하는 가운데 자율주행 등을 위한 AI 개발에 100억 달러(13조8,800억 원)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AI 탑재한 로보택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