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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9시간전

환경부, 서울시.경기도 전기버스 보급 물량 193대 축

환경부가 올해 서울시와 경기도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을 대폭 축소했다.(사진: BYD 전기버스)


 환경부가 올해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구매할 전기버스 구매 물량 193대를 축소했다. 이 때문에 경유 버스를 전기버스로 대체하려던 운수업체들의 대차에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에 올해 예정된 전기버스 배정 물량 중 93대, 100대를 취소한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 경우, 올해 시가 보급키로 한 노선버스 및 마을버스 427대의 22%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시버스운송조합을 통해 2024년 전기버스 배정 내역을 일부 조정할 예정이며, 변경 내역을 통보할 때까지 각 운수업체들이 차량 구매계약을 보류할 것을 요청했다.


경기 고양시 역시, 환경부와 경기도의 전기버스 구매지원사업 변경에 따른 전기버스 예산 축소로 업체별로 전기버스를 재배정한다는 공문을 버스운송조합에 발송했다. 고양시는 동시에 2024년 수소버스 예산 조정을 위한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고 공문도 함께 보냈다.


환경부는 2024년 친환경차 보급사업에서 대형 전기버스 보급대수를 지난해의 3천대에서 2천대로, 수소버스는 700대에서 1,700대 조정했다.


전기버스를 줄이는 대신 수소버스 보급대수를 대폭 늘린 것이다. 현재 수소버스는 현대자동차만 공급하고 있다.


환경부의 보조금 축소로 서울시와 경기도 내 운수업체들의 전기버스 대차 계획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운수업체들은 이미 구매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자 계약을 해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 배정 업무를 담당하는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관계자는 "서울시와 경기도 전기버스 보조금 축소 이유에 대해 전기차 예산 운영 내역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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