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KGM)가 오는 12일 신차 '액티언(ACTYON)'의 본계약을 앞둔 가운데, 실물이 새롭게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 '토레스 쿠페' 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액티언은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의 다양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로, SUV의 강인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쿠페형의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한 실루엣과 도시적이면서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숏카에 게재된 실물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토레스 EVX와 유사하지만 태극기의 '건곤감리(4괘)'를 녹여내 모던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용 디자인과 아우디 Q8을 연상시키는 쿠페라이크한 루프라인, 좁아진 윈도우 면적 등 차별화된 디테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세한 차체 크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 토레스 대비 전장과 전폭은 커졌고, 전고는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휠베이스는 2,680mm로 동일하다.
이번 스파이샷에서는 실내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지만, 앞서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혼 커버에 'KGM' 레터링이 적용되고, 두 개의 다이얼이 새롭게 추가된 육각 형태의 신규 스티어링 휠이 탑재된다.
특히 다이얼의 좌측에는 바람개비 모양이, 우측에는 별 모양이 적용된 것을 미루어 봤을 때 각각 공조 조절, 사용자 설정에 따른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12.3인치 계기판 및 터치스크린이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플로팅 타입 센터콘솔을 비롯해 토레스 EVX와 거의 동일한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2열의 경우 쿠페형인 만큼 헤드룸은 다소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휠베이스를 그대로 유지한 만큼 레그룸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GM 액티언의 트림별 가격과 상세 제원 등은 오는 12일 본계약 시작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