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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Aug 13. 2024

배터리 세계 1위 CATL, 전기차 체험센터 오픈

CATL이 자사가 공급하는 배터리 장착 전기차  100여대를 전시하는 '체험센터'를 중국 청두에 오픈했다.(사진 출처: CATL)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CATL이 자사가 공급하는 배터리 장착 전기차  100여대를 전시하는 '체험센터'를 오픈했다.


지난 10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에 문을 연 신에너지 체험센터에는 50개여개 자동차 브랜드가 출시한 100여 개 전기차 모델이 전시됐다.


'닝 스페이스(Ning Space)'란 이름이 붙여진 세계 최초 신에너지 체험센터는 1만3,800제곱미터 규모로 테슬라 모델3, 모델Y, 샤오미 SU7, 니오 ES8, ES6, ET7, ET5, ET5 Touring 등이 메인 부스에 전시됐다.


CATL은 이 쇼룸이 소비자들에게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기차 전문가들이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개인화된 자동차 구매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쇼룸에는 전기차의 역사와 개발 현황, 그리고 최신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며 주기적으로 과학 워크숍도 개최될 예정이다.

CATL 체험센터에 전시된 샤오미 SU7(사진 출처: CATL)


CATL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CATL이 자동차제조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전기차를 직접 만드는 대열에 합류하지는 않을 것이며, 자동차를 판매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미 3개 자동차회사와 공동으로 여러 모델을 출시하고 자체 채널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화웨이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다.


CATL은 체험센터 외에 애프터 서비스 브랜드인 '닝 서비스(Ning Service)'도 최근 출범시켰다. 닝 서비스는 전기차 배터리 유지관리, 상태 점검, 모바일 구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112개의 전문 서비스 스테이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올 상반기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7.8%를 기록했으며,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50대 중 27대에 CATL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CATL은 향후 더 많은 도시에 닝 스페이스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CATL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미국 인텔의 점유율 확대 전략인 ‘intel Inside’와 유사한 방법이다.


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림으로써 CATL 배터리의 대세론을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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