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이어 BMW가 수입차업체로는 처음으로 자사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 공급사 정보를 공개했다.
BMW코리아는 1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판매 중인 10개 전기차 모델의 배터리 공급사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0개 전기차 모델 중 BMW IX1모델과 BMW IX3등 2개 모델에 중국 CATL 제 배터리가 적용됐고 나머지 BMW I4 eDrive40, 40, BMW I40 M50, BMW i5 eDrive, BMW i50, BMW i70 등 8개 모델에는 모두 삼성 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이번 전기차 화재 사건의 발단이 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도 금일 중 전체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제작사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 독일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전기차 배터리 제작사 정보를 공개키로 했으며 아울러 전기차 고객들을 위해 원하는 경우, 무상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화재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긴급 지원금도 전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볼보코리아도 금일 중 배터리 공급사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으로 있는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자발적 공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