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 화재 이후 판매에 심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화재 차량인 EQE를 비롯, 전기차량인 EQ 차량들은 판매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해당 차량인 EQE와 EQ 차량 소유주들이 원할 경우 배터리 등에 대한 무료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로 엔진차도 판매도 영향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 벤츠 판매점 관계자는 “화재 발생 이후 전기차 배터리 관련 문의만 있을 뿐 신차 구매 문의는 평소의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판매 감소를 우려, 8월에는 평소보다 배 이상 높은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달까지는 전 딜러사들이 3%대의 할인을 고수했으나 이달에는 소규모 딜러사들부터 조건을 풀기 시작, 최대 8%까지 할인율이 높아졌다.
벤츠 중형세단 신형 E클래스는 최대 7% 할인, E200 아방가르드는 480만 원,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584만 원, E300 4매틱 AMG 라인은 610만 원,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799만 원,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538만 원을 할인 판매 중이다.
인기 SUV 모델인 GLC에도 최대 8%의 할인이 적용, GLC300 4매틱 439만 원, GLC220d 4매틱 389만 원, GLC300 4매틱 쿠페는 736만 원, AMG GLC43 4매틱은 498만 원, AMG GLC43 4매틱 쿠페 832만 원이 할인된다.
또, A클래스는 5%, A35 AMG 4매틱은 12%인 811만 원이 할인 판매되며, C클래스와 CLA 4매틱은 7%, CLE는 최대 6%, S클래스는 10%인 최대 2,475만 원이 할인 판매되고 있다.
마이바흐 S580은 12%인 3,600만 원, 마이바흐 S680은 4,578만 원을 할인하여 판매 중이다.
벤츠코리아는 연초 최대 15%에 달하던 할인율을 하반기부터 3%대로 낮춰 수익률 개선에 나섰으나 전기차 화재로 인해 8월에는 할인율을 다시 최대 12%대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