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와 기아, 포드코리아 등 4개 완성차업체가 수입·판매하고 있는 차량의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총 7개 차종 10만3,543대가 영향을 받는다.
먼저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Y와 모델 3 등 4개 차종 6만6,489대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운전자가 후드 열림 상태를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후드가 완전히 열리게 되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한다.
기아의 경우 프라이드 3만6,351대의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기밀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 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을 진행한다.
포드코리아는 MKX 402대의 브레이크 부스터 부품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어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GM 한국사업장은 캐딜락 리릭 301의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장치(EBCM) 소프트웨어 오류로 마른 노면에서 시속 40km 이하로 주행 중일 때 제동 시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이 오작동을 일으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리콜 방법과 일정 등을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받게 되며,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