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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전기차 판매량 세계 기록 수립

by M투데이
522832_142996_651.jpg 테슬라 모델Y RWD

노르웨이가 전기차(EV) 판매 부분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의 94%가 전기차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에 따라 많은 국가들의 전기차 판매량이 한 자릿수대 또는 10%대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노르웨이에서는 유독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에는 8월 한 달 동안 총 1만 480대의 전기차가 등록됐으며, 올해 총 6만8,435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87%에 해당하는 수치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Y로, 8월 한 달 동안 2,107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19%를 차지했다.

522832_142997_73.jpg 볼보 'EX30'

2위는 볼보 EX30이 932대(8.4%)로 2위를 차지했으며, 스코다 엔야크(720대), 폭스바겐 ID.4(584대), 토요타 bZ4X(526대), 아우디 Q4 e-트론(369대), 테슬라 모델 3(367대)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VW ID.3, BMW i4, 닛산 아리야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위원회의 디렉터인 오이빈 솔베르그 토르센은 “세계 어느 나라도 노르웨이가 경험하고 있는 전기차 레이스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우리는 2025년까지 100% 무공해 자동차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에서 전기차가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인센티브 덕분이다.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하는 경우, 배출세와 부가가치세(VAT) 면제 혜택을 받으며, 또한 도로세와 통행료가 최소 50% 감면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차 요금이 낮아지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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