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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Sep 19. 2024

무선호출기(삐삐) 3천대 동시 폭발, 이스라엘이 공격?

17일(현지 시감) 레바논과 시리아 전역에서 무선 호출기(삐삐)가 폭발, 9명이 사망했고 약 2,80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17일(현지 시감) 레바논과 시리아 전역에서 무선 호출기(삐삐)가 폭발, 9명이 사망했고 약 2,8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 미디어 NNA는 이스라엘이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보도했으며, 무선호출기 제조업체인 대만 골드 아폴로가 이 제품을 제조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이 레바논의 고위 보안 소식통과 다른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의하면 헤즈볼라는 지난 봄에 대만에 본사를 둔 무선 호출기 제조업체인 골드 아폴로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선호출기 5천개를 수입했으며,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모사드가 선적 전에 개조, 최대 3g의 폭발물이 들어 있는 보드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대해 대만 골드 아폴로 CEO는 “자사가 폭발한 무선호출기를 만든 것이 아니며, 자사 브랜드를 사용한 헝가리업체 BAC 컨설팅이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유통업체는 약 3년 전에 골드 아폴로사 제품을 수입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골드 아폴로 브랜드를 사용, 자체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에 대해 CNN은 “이스라엘이 공격의 배후에 있었으며, 이스라엘 정보국인 모사드와 이스라엘군의 합동 작전이었다”고 보도했다.


무선호출기는 위치 추적이나 스파이웨어를 피하기 위한 저기술 통신 장치로, 3천개의 무선호출기가 이날 오후 3시 30분 이후 암호화된 메시지를 받자마자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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