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생산 공정에 다양한 인공지능(AI) 도구를 도입해 품질 개선 및 차량 소프트웨어 오류 방지에 나섰다.
GM은 중앙 집중식 테스트 및 검증 프로세스가 새로운 모델 출시 시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리콜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인 결함을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시간 주 워런에 위치한 GM의 글로벌 기술 센터에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300개의 테스트 벤치가 설치돼 있다. 이는 8명의 엔지니어가 제어하며,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GM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동화 도구는 이전보다 10배 더 많은 문제를 포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점검을 위한 AI 도구 외에도 카메라, 센서, 분석 도구를 사용해 제조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매일 1억 6,500만 장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차량 생산이 중단되기 전에 고장을 예측해 공장의 가동 시간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 밖에 '스파크 아이즈(Spark Eyes)'라고 불리는 도구는 차체 공장에서 용접 품질을 검사하며, 기타 카메라 기반 시스템은 부품을 평가하고 차량에 장착되기 전에 일관성이 없는 부분을 찾아낸다.
AI는 다양한 구성의 인체공학적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레이아웃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생산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압둘 밧지(Abdul Bazzi) GM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품질 부사장은 "최적화되지 않은 조립 공정은 품질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