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타스만은 강인하고 단단한 느낌의 윤곽선을 강조하고 다양한 지형을 넘나드는 다재 다능한 활용성을 겸비했다.
기아는 브랜드 최초의 픽업 트럭 타스만은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R&H(Ride & Handling),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천 회 이상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개발된 타스만은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 펜더 상단의 두툼한 일자형 가니쉬를 하나로 연결시킨 전면부와 높은 최저 지상고 등 역동적이고 마초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정통 픽업트럭이다.
기아는 타스만 전용 적재함 덮게나 스포츠 롤바 등 액세서리를 추가하고 관련 전용 사양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재 공개된 디자인은 완성형 모델이 아닌, 70-80% 정도의 개발을 마친 상황이라 최종 디자인은 지금보다 살짝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타스만은 실내는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신형 싼타페에서 처음 선보인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첨단사양들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풍구 주변에는 혼다 CR-V 등과 유사한 육각형 허니콤 패턴의 마감이 특징이다.
특히, 센터콘솔에 마련된 테이블은 요즘 차박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간단한 취식이나 노트북 문서 작업 등등 고려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더블캡과 싱글캡 등 다양한 버전도 개발 중이다.
호주 시장에는 2.2 디젤 모델이 추가로 투입되며 북미 시장에는 판매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29일 16시 사우디 제다모터쇼에서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