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 디자인 팀이 자율주행 차량 시리즈의 마지막 컨셉으로 캐딜락 '오픈스페이스'를 공개했다.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럭셔리 모터홈으로, 캠핑카의 모습을 갖춘 모습이다. 이 오픈 스페이스는 단순 캠핑카가 아닌 운전자가 아무런 조작 없이도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레벨 5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오픈스페이스는 지난 2년 동안 기대를 모았던 모델로, 미래의 이동 방식을 선보이는 캐딜락 비전의 정점에 있다.
특히, 이전에 발표된 내부 공간을 중시한 이너스페이스(InnerSpace) 쿠페, 1인 좌석의 퍼스널스페이스(PersonalSpace) 비행 차량, 6인승 소셜스페이스(SocialSpace) 밴에 이어 캐딜락의 자율주행 컨셉 시리즈 중 가장 큰 차량으로 설계됐다.
이 차량은 레벨 5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동안 운전자의 개입 없이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GM은 “오픈스페이스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중앙 거실 공간이 확장되고 차량의 루프탑 데크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캐딜락은 오픈스페이스의 외관을 반사 소재로 마감하여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는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차량이 지나치게 돋보이지 않게 어우러지도록 한 세심한 디자인이다.
일반적인 RV가 환경에 이질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컨셉 디자인은 여행지에서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비록 현재는 개념 모델이지만 자율주행 차량이 일상화되면 오픈스페이스는 기존 모터홈의 개념을 넘어서, 자율주행과 럭셔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차량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