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독일 내 3개 자동차 생산 공장을 폐쇄키로 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아우디가 Q8 e-트론을 생산하는 브뤼셀 공장을 2025년 2월 28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아우디는 지난 달 Q8 e-트론의 생산을 중단하고 이 공장을 매물로 내놓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폭스바겐은 이 공장에 대한 투자자, 인수자를 물색해 왔다.
아우디코리아는 Q8 스포트백 e-트론을 지난 6월부터 국내에 도입, 판매를 시작했으나 단 10대 만 판매한 뒤 공급을 중단했다.
아우디는 내년 2월 공장 폐쇄까지 공장을 인수할 적임자를 찾고 있으며, 내년 초 공장이 문을 완전히 닫을 때까지 직원 정리 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공장에는 3천 명의 직원들이 소속돼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우디 Q8 e-트론은 8만 유로(1억1,984만 원)에 달하는 고가 전기차 모델로, 전기차 수요 부진과 맞물려 판매 부진에 시달려 왔다.
앞서 독일에 10개의 생산공장과 30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독일 내 공장 3곳을 폐쇄하고 수만명의 해고와 함께 나머지 직원들의 임금 10%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발표, 직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