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차세대 오프로드 전기 SUV, 레콘 EV의 양산형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레콘 EV는 지난 2022년 9월 컨셉트카로 공개된 차량으로, 내년 출시가 유력하다. 스텔란티스의 STLA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약 600마력의 출력과 600km의 주행 거리를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4X4와 배터리 전기차의 조합으로 지프 셀렉-터레인, e-locker 액슬, 차체 하부 보호, 견인 후크 및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원터치 파워톱과 탈착식 도어 등으로 전기 오프로더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컨셉트카 출시 당시, 클래식 지프와 같은 강력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더한 모습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오프로드에 특화된 지프 브랜드답게 앞뒤 오버행이 극단적으로 짧으며, 도어는 랭글러처럼 탈착 가능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프의 CEO 안토니오 필로사(Antonio Filosa)는 레콘에 사용되는 STLA 플랫폼은 스몰, 미디움, 라지, 프레임의 총 4가지 형태로 지원하며,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차체에 장착할 수 있기에 다양한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는 전기차 모델만 고려하고 있지만,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면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콘은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하여 북미에서 생산해 유럽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 도입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