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간판 세단 모델인 ES 하이브리드의 2차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실제 차량의 일부분이 공개되며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행 ES는 2018년 7세대가 출시된 이후, 2021년 1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로 신형 모델은 7세대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최근에는 ES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유추할 수 있는 스케치가 유출된 바 있는데 실제 모습이 스케치랑 거의 유사한 느낌이다.
전면부에서는 헤드라이트가 변경됐다. Z자형 LED 시그니처를 채택해 측면을 감싸는 형태로 변경됐으며, 기존 모델의 하단 배치와는 다르게 상단에 배치했다.
특히, 이 Z자형 LED 시그니처는 기아가 지난 해 출시한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헤드라이트와 유사한 모습이다.
이번 유출 이미지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은 기존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내부 패턴이 더 정교해져 최근 출시된 RX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부의 경우, 나뉘어 있던 테일라이트를 일자형으로 연결하는 LED 스트립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으며 이외에는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신형 ES 모델의 실내는 14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새롭게 적용될 예정인데, 이는 최신 NX와 RX 모델에서 보이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거의 유사하다.
또한, LS 세단이나 LM 미니밴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계기판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자세한 사항이 공개된 바 없지만 토요타의 RAV4처럼 단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통일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되는 ES300h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3위에 오른 베스트 셀링 모델로,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옵션 및 편의 장비 구성, 잔고장의 부재는 물론 연료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갖춰 국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