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전기버스 일렉시티 타운(ELECCITY TOWN)이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주행감을 선보였다.
현대차의 일본 현지법인인 현대모빌리티재팬이 지난 1일 ‘재팬 트럭 쇼 in Fuji Speedway’에 출전, 신형 중형 전기 노선버스 일렉시티 타운을 선보였다.
현대차의 일렉시티 타운은 현대차가 일본 대중교통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전기버스로, 일본의 버스 규격에 맞춰 제작했으며, 1회 충전으로 220km 이상의 항속 거리를 갖추고 있다.
일렉시티 타운 전기버스는 승객 승하차 시 사각지대 장애물을 감지하는 ‘SEW-Near’ 기능, 각종 센서로 차량의 움직임을 측정해 모터 출력 및 브레이크를 제어함으로써 악천후나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차량을 편리하게 컨트롤하는 VDC(차량 자제 제어장치)등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OBD2 커넥터를 통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와 현재 판매 중인 대형 관광버스 유니버스와 같은 부품의 익일 공급률 95% 이상을 목표로 하는 등 독보적인 AS서비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4년 말부터 일렉시티 타운을 앞세워 중국 BYD가 장악하고 있는 전기버스시장에서 도전장을 내민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서 대형급 유니버스를 판매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2024년 4-9월) 판매량은 2대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 중국 BYD는 24대를 판매,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재팬 트럭쇼에서는 후지 스피드웨이의 공식 전기자동차로 선정된 현대차의 ‘IONIQ 5 N'도 전시됐다.